냥코대전쟁
뽑기 질문 전 스스로 판단해봐야 할 것들 Level 01QueSti0n+50 조회수 : 3,733 |  22.02.26
※ 본 글은 제 주관에 근거하여 작성했습니다. 다른 생각을 가지신 분들께선 자신의 주관대로 뽑기 진행하셔도 됩니다. 이 글의 핵심이 바로 그러합니다.
※ 캐릭터 성능에 관한 생각 역시 제 주관에 따라 작성했습니다. 캐릭터에 관한 평은 객관적인 스펙으로도 비교 가능하나 체감 성능 및 보유 캐릭에 따라 효용성-편익은 다를 수 있습니다. 때문에 이 글도 참고 사항이지 절대적인 지침이 아님을 밝힙니다.

뽑기와 관련해서 질문이 많다.
필자는 질문하는 유저의 상황과 유저 본인의 가치관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필자는 악필에 그림도 잘 못그리지만 일종의 분류표를 그려보았다.
보기 불편할 수도 있는 점 먼저 양해를 구합니다.

1. 유저의 분류
과금(현질) 여부에 따라 과금 유저와 무과금 유저,
또 과금 규모에 따라 헤비 과금러와 소과금 유저로 분류하였다.

1) 헤비 과금러
먼저 헤비 과금러란, 축제 기간에 통조림을 과금해가며 레어 30+80, 슈레 30+70을 찍으며 블아 올컬렉 및 레레 올컬렉이 가능한, 지향하는 유저다.
이 경우엔 뽑기 관련해서 고민할 필요는 거의 없다. 캐릭 성능이나 신규 캐가 궁금해서 질문하는 정도이다.
이 분들께서 굳이 따져야 할 만한 건 '과금 효율'이다.

2) 소과금 및 무과금 유저 - 편의상 이 둘을 묶었다.
소과금이라하나 아마 학생 신분 및 게임에 많은 돈을 쓰기 부담스럽기에 뽑기 일정이 나오면 통조림을 어떻게 쓸 지 고민하게 된다. (필자 역시 그랬다...)
무과금 유저는 더더욱 그러하다. 초창기의 역습의 대갈이군 스테이지가 1회 한정 클리어가 아닐 때 여러 번 돌아서 티켓이 많이 있을 수도 있으나 그 시절 이후 유저들은 역습의 하마양 노가다로 티켓을 주기적으로 파밍해야 한다.
어쨌건 이 둘의 통조림 개수는 한정적이며, '기회 비용'과 '매몰 비용'을 고민해야 한다

- 기회 비용: 어떤 일을 한 결과로 포기한 이익
(예: 5월에 아래의 1~4번 중 1번을 택했다면 2~4번 중 갓즈 7만원 어치의 편익이 포기한 이익 [실제가치가 아닌 예시로 든 임의의 수치입니다]
1. 콜라보-가치 10만원
2. 갓즈-가치 7만원
3. 다군-가치 5만원
4. 드엠-가치 2만원)

- 매몰 비용: 결정으로 인해 돌이킬 수 없는 비용.
 - 매볼 비용의 오류: 매몰비용 때문에 이미 실패한 혹은 실패할 것으로 예상되는 일에 시간-노력-재화를 투자하는 것.
(예: 돈이 아까워서 본전 뽑겠다-시리즈 캐릭터 10마리 중 중복 캐릭이 9마리인데도 1마리를 얻고자 확뽑을 계속 돌리는것)

이제 다음으로 넘어간다.

2. 지금 보유 중인 캐릭(시리즈; 예: 갤걸 10인 시리즈)은 몇 마리 인가?
이 질문에서 캐릭 수를 파악해본다.
요약하자면 시리즈 캐릭 수 중 절반 이상을 이미 보유 중이라면(5/9, 5/10, 3/6 등) 확뽑 자제하고 차라리 그 남은 캐릭들 축제(울고축, 하고축) 때 레어티켓으로 뜨길 기원하자.
"50% 할만한 거 아님?", "만약에 갓즈 크로노스, 하뎃, 디테, 가넷 없어도 뽑지 말란거임?" 싶겠지만 우선 '5/9'부터, 가진 통조림 수가 확정 뽑기 4회 이상(통조림 6,000 이상; 6,000도 중복 캐릭이 배제되는 게 아니니 훨씬 더 많이 필요할 수도 있다)이 아니라면 섣불리 통조림 쓰는 건 위험하다.
차라리 다른 중복 캐릭이 적은 시리즈에서 확정적으로 캐릭 얻는게 났고, 축제 때나 다른 인기 축제에서 또 내가 가지고 있지 않은 캐릭들이 시리즈로 나올 때 확뽑으로 노리는 것도 또 다른 대안이다.

하지만 중복 수가 적다고 바로 확뽑을 진행해선 안 된다.

3. 현재 확뽑 시리즈와 다음 확뽑 일정과의 비교
예컨대 본인이 아무 울슈레도 없고, 이제 막 미래편을 시작하는 상황에서 4월에 픽시즈 확뽑이 있고, 5월에는 드엠 확뽑이 있다고 가정해 보자.
여러분들은 어떤 확뽑을 '우선'하겠습니까?

여기서 '우선 순위'의 문제가 발생하고, 지금 활발한 '콜라보를 보는 관점 차이', '성능'을 보는 관점 차이가 나타납니다.

--------------------------------------(이어서)-------------------------------------

2. 우선 순위-유저성향
예: 메르크 콜라보의 성능캐=레어 노노, 울레 유벤스, 미세리아.
나머진 별로...(=유랭캐)

여기서 성능캐와 유랭캐에 어떤 가치 비중을 두느냐가 중요합니다.
이게 콜리보를 보는 관점 차이이고요.
콜라보를 뽑는 쪽은 '희소성-유랭-캐릭 수집'을 중시하며 콜라보의 복각여부가 불투명한 걸 걱정합니다
이 경우, 무과금 및 소과금 유저는 또 '선택'해야 합니다.
'성능캐 얻음 뽑기 바로 그만두겠다!' 아니면 '최대한 캐릭터 많이 모으겠다'

반면 안 뽑겠다는 분은 이런 상황입니다.
1) 이미 콜라보 캐릭 얻은 고인물
2) '못 뽑는' 상황(이제 막 게임 시작, 통조림 다씀)
3) 갓즈 등 우선순위 높은 시리즈와 겹침
4) 또 복각할 것 같다
5) 성능이 별로인 것 같다(유랭보다 성능 및 통조림 아끼는 것 중시)

왜 성능캐에 노노, 유벤스, 미세리아가 있어도 안 뽑으려는 분 중에서 '성능이 별로인 것 같다'라고 생각할까요?

여기서부터 필자의 개인적인 메르크 콜라보에 관한 견해입니다.
"메르크는 유술사(뽑기 캐릭 아님), 노노 얻음 충분하다.", "유벤스나 미세리아는 있음 좋고 없어도 괜찮다. 메르크는 유랭-수집을 위한 콜라보다.(=유랭 중시하면 뽑고, 아님 갓즈 뽑아도 무방하다)"
"에반게리온이나 FATE Stay Night 급이 아니다"

먼저 '노노'의 경우 종종 발차기 공주 콜라보 '가우'와 비교 됩니다.
고기방패치고 사거리가 긴 노노, 보다 짧은 사거리인 가우 이 둘의 호불호를 떠나서 이미 가우가 있다면 노노를 무리해서 얻을 필요 없습니다. 다만, 발공 콜랍은 복각 소식이 불투명하고 노노가 이제 돌아오니 없으신 분들은 얻을 가치가 있죠.

미세리아, 뜬 적 확정 정지에 엄강. 훌륭합니다. 갓파의 상위호환이죠.
하지만 에반게리온 8호기, 크로노스, 법사, 구데 머신 등 뜬 적 대항은 많습니다. 물론 세부적인 사거리, 데미지 등도 고려하면 미세리아가 전혀 장점이 없단 건 아니지만 비원범 캐릭 및 범용성이 떨어지기에 성능상 상위캐릭이라 평하기엔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미세리아 또한 앞선 캐릭들이 없다면 얻을 가치는 있습니다.

유벤스, 이른바 천사대항 생존성 좋은 헬옹마 입니다. 맷집에 공격무효도 있고 값싸고 DPS도 높습니다. 하지만 개체(단일) 공격에 범용성이 떨어지는 천사 대항 특화캐입니다. 특화캐를 보는 관점은 또 여러 가지로 갈리겠지요? (한속성만 담당 일진이라 자주 못쓴다 VS 특화캐릭은 많을수록 좋다. VS 특화캐여도 2호기처럼 범용성 뛰어나진 않잖아? 등등...)
이는 각자 처한 입장 따라 다릅니다. 아직 초반부 컨텐츠(세계~미래편) 깨는 유저에게 갓즈를 메르크 콜랍보다 추천하는 것, 고인물 유저가 천사 대항 딜탱캐를 얻고자 메르크를 갓즈보다 우선하는 것 등등...

복잡하지만 요약하자면...
각자 1) 자신이 보유 중인 캐릭에 따라,
2) 진행 중인 컨텐츠에 따라,
3) 중시하는 가치관에 따라
뽑기의 우선순위 및 캐릭터의 편익이 다르단 것입니다.

그렇기에 많은 캐릭터 티어(평가) 글에서도 '뉴비용', '고인물용' 추천목록이 다르기도 하고, 유저들 상황에 따라 추천해주는 시리즈가 제각각입니다.
================================================
각자 진행 중인 컨텐츠에 어떤 것이 좋은지, 아직 자신의 가치관이 정립되지 않아 뽑기 관련 질문이 많은 것 같습니다.
저는 이런 질문들이 많은 게 귀찮거나 짜증나서 글을 적은 게 아닙니다.
앞으로 뽑기 계획을 세울 때 어느정도 자신의 주관이 있어야 뽑기 일정에서 유혹을 참고 기다릴 수 있는 인내심, 보다 계정을 잘 키워나갈 수 있는 자신만의 노하우를 가질 수 있길 바라며 글을 남깁니다.

또한, 소과금 및 무과금 유저들에겐 조금은 가혹하지만 선택과 집중, '포기'할 줄 알아야 함을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이게 유저들을 비하하는 발언이 아니라 저는 냥코에선 캐릭이 없다고 못깨고 포기해야 하는 컨텐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포기'란 특정 캐릭 없다고 통조림을 탕진하지 말고 보다 멀리, 장기적인 계정 운영을 위해 어떤 확뽑을 '포기'해야 한다는 것을 말합니다.
없으면 불편해도 몸 비틀어가며 클리어 방법을 찾아갑니다. 앞선 기간트 제우스 예시와 같이 '크로노스, 하뎃, 디테, 가넷' 안 떠도 다른 캐릭들로 조금씩 대체하며 클리어 가능합니다. 제가 종종 '지옥문' 및 '마계편 마계화산 최약체 편성' 영상 링크 알려드렸듯 늘 길은 열려 있습니다. 재화가 한정되었담 그것들 효율적으로 쓰고 자신만의 계정 키워나가는 겁니다. 
한편으로, 후발주자인 과금러들 역시 가령 드로이드 콜라보 때 캐릭 못 얻었다면 이 과금 유저들도 이미 캐릭터 수집에서 상실된 것이 있는 채로 시작한 셈입니다. 어느 누구건 다 무언가 '상실'된 채로 살아갑니다. (콜라보 건, 블아건, 몇몇 정규 시리즈 캐릭이건, 시간과 돈이건 등등...)

냥코가 12세 연령대치고 게임 내용 및 공략&팁을 쓰다보면 생각할게 참 많습니다. 그래서 재밌다고 느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공략을 평가해 주시면 밥알 20개를 드립니다.

5.0 즐겨찾기 ON즐겨찾기 ON즐겨찾기 ON즐겨찾기 ON즐겨찾기 ON 12 명 참가

5.0 별점 아이콘1 별점 아이콘2 별점 아이콘3 별점 아이콘4 별점 아이콘5
평가하기
목록보기
글쓰기
  • 등록순
  • 최신순
  • 댓글많은순
  • Level 33 푸른눈알    + 1
  • 2022-02-26
  • 뭐 뽑기겜이라 뽑기자제해라 하는것도 웃기지만
    똥캐만 잔뜩있는 계정보면 조금 안타깝긴합니다
  • 댓글 0 신고
    0
리플 탭
  • Level 01 QueSti0n
  • 2022-02-26
  • 사실 소과금 이상 과금러나, 오래전부터 재화 쌓아왔다면 참을 것 없죠. 무과금으로라도 오래 냥코 즐길 수 있단 걸 말해주고 싶어서 글 썼습니다. 또 한편으론 유희왕 유튜버 중 이런 말을 한 분 생각에 저도 공감합니다.
    "아무리 즐겜러라도 계속 지면 게임에 흥미를 잃기 마련이니 적당히 성능도 좋은 가성비 덱들 추천드립니다."
    아무리 뽑기 순간을 즐겨도 뽑은 후 후회와 현타 오는 일들 줄이고 오래 냥코 즐길 수 있길 바래서 글 쓰게 되었네요 ㅎㅎ
  • 신고
    0
  • Level 01 QueSti0n
  • 2022-02-26
  • 약간의 오해를 풀자면 이건 뉴비용글 아닙니다.
    중수 이상일지라도, 제게도 때때로 생기는 딜레마입니다. (예시: 아, 하뎃 없어서 아니꼬운데 통조림 2만개있는데 이걸 질러? 아님 울하고축 레티 170장 지를 때까지 참아? 등...)
    그래도 생각이 흔들릴 때 여러 방면에서 생각하고 최선의 선택을 찾아가려는 시도라고 이해해주심 좋겠습니다.
  • 댓글 0 신고
    0
리플 탭
  • Level 32 두링굴
  • 2022-03-04
  • 그와중에 통조림 2만개, 레티 170장 ㅋㅋㅋ (부럽다)
  • 신고
    0
      리플 탭
  • Level 01 QueSti0n
  • 2022-03-04
  • [두링굴] 사실에 기반한 예시인데.. 좀 더 꾸며낼 걸 그랬네요 ㅎㅎ;
  • 신고
    0
  • Level 18 chefv    + 1
  • 2022-02-26
  • 이런 고마운 분들 덕분에 커뮤의 순기능이 돌아가고 활성화되는 거 아이겠습니까
  • 댓글 0 신고
    0
리플 탭
  • Level 01 QueSti0n
  • 2022-02-26
  • 과찬이십니다 ㅎㅎ;
  • 신고
    1
  • Level 32 두링굴
  • 2022-12-13
  • 지나고보니 그때 봤던 느낌보다 좋네요
    여전히 통조림 2만개 레티 170개는 부럽지만...
    그때와는 다르게 나름의 뽑기 기준이 생겨가고 있어서 공감되네요
  • 댓글 0 신고
    0
리플 탭
  • Level 32 두링굴
  • 2022-12-13
  • 와중에 콜라보가 참 선긋기가 어렵더라구요
    그놈의 복각가능성....
  • 신고
    0
리플 탭
  • Level 01 【Persona】
  • 2022-12-13
  • 나름 대학생 시절 용돈으로만 소과금 및 무통 통조림 모으던 시절~ 지금은 무통 없이 꾸준히  골드 회원 쓰는 정도로 과금을 꾸준히 하면서 무-소과금 계정 운영이 어렵고, 과금도 올블아 수집할 정도가 아니라면 늘 고민하더라고요.
    그래도 자신에게 장기적인 운영 방침을 정하는 게 길라잡이가 되는 것 같아요.
    콜라보가 갠적으론 쿠니오군-개복치 같은 꾸준한 콜랍은 복각 걱정 말고, 나머지 스파나 소멸도시처럼 회사 장래를 유심히 봐야하는 경우는 뽑기를 좀 빠른 템포로, 복각 없을수도 있다고 주의하야 할 것 같아요. 회사도 알아봐야하고 어려운 결정이긴합니다..
    그래도 소멸도시는 좀 더 지켜보고 성능이 막 좋은 건 아니니까 여유를 갖고 봐도 될 듯한 느낌..
  • 신고
    0
  • 1
댓글 새로고침 댓글리스트 새로고침
카드 아이콘 삽입

전체리스트

  • 1
  • 2
  • 3
  • 4
  • 5
  • 다음 아이콘
  • 다음 아이콘
검색
글쓰기
헝그리앱 어플리케이션 설치
닫기 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