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전 스토리가 궁금하시다는 분들이 있으셔서 최대한 간략하게(하지만 현실은 스압...ㄱ-) 정리해보고 있습니다.
스토리 궁금하셨던 분들이 이 글을 읽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됬으면 합니다.
창세기전 전체 스토리(중에 이번에 적은 내용)
창세기전2(부제 : 회색의 잔영) - 창세기전 외전(부제 : 서풍의 광시곡) - 창세기전 외전2(부제 : 템페스트) - 창세기전3(파트1) - 창세기전3(파트2)
제피르팰컨의 참모로 활약한 클라우제비츠, 가끔씩 튀어나와 시라노를 도왔던 괴도 샤른호스트는 동일인물로 팬드래건 왕자였으니, 창세기전외전2 템페스트의 주인공은 바로 이 철가면이다. 서풍의광시곡이 게이시르제국 배경이었다면 템페스트는 팬드래건 배경의 스토리 진행이라 할 수 있다.

당시 팬드래건은 버몬트파 / 리처드파 의 두 세력이 있었는데 팬드래건 국왕이 승하하고 다음 국왕으로 리처드가(거의 찬탈 식으로) 그 뒤를 이었다. 하지만 왕의 정당성을 확보하려면 팬드래건 왕국 윌리엄4세의 장녀 엘리자베스 팬드래건과 결혼을 해야하고, 삼촌(나이차도 많이 남) 리처드는 엘리자베스를 잡으려 한다. 그 사실을 안 엘리자베스는 여동생 메리와 함께 도망친다.


서풍의광시곡 때 많은 활약을 펼치며 게이시르 여황제 크리스티나(크리스)와 친분까지 쌓은 철가면은 그의 집사인 에밀리오와 함께 용자의 무덤이라는 구석진 곳에서 놀고먹고있음.
(여기서 에밀리오 = 비스바덴 = 창3파트2의 란 / 창세기전2에서 베라모드가 천공의 아성으로 가서 아르케로 돌아가자고 할 때 반대했던 3명 중에 1명)

그러던 중 어느 날, 두 명의 공주(엘리자베스/메리)가 리처드 팬드래건의 왕위 찬탈로 도망쳐나와 철가면을 찾아오고(리처드가 버몬트파의 두 공주를 잡으려고함), 그들로 팬드래건에서 자신의 입지를 굳히기 위해 철가면은 그녀들을 받아들임.(철가면도 왕이 되서 그 정당성을 확보하려면 엘리자베스와 결혼해야함, 상황은 같은데 엘리자베스가 도망쳐서 철가면에게 온 것은 철가면이 버몬트파(노란머리가 특징)라서)

그 뒤로도 한 명, 두 명 여자들이 늘어나고 그렇게 불어난 총 8명의 여자들. 철가면은 이들을 조교 훈련시키며 지냄.

그러던 중, 리차드(현 팬드래건 국왕) 쪽에서 버몬트파(엘리자베스가 버몬트파임)의 영주 중 한 곳을 공격함으로써 철가면과 조교녀 그 일행들 출동.
그렇게 첫 출전의 성과를 간보던 철가면. 슬슬 맞짱을 준비해도 되겠다 결심하고 각지의 귀족들을 자기편으로 만들 생각을 함. 하지만 아직 세력이 약해서 들켜서는 안되기에 서커스단원을 흉내내어(서커스단은 유랑하는 것이 자연스러우므로 그리고 돈도 벌 수 있고) 각지를 돌며 자기편을 만들 계획을 세움.

서커스를 하며 많은 귀족들을 버몬트파로 끌어들이는데 성공. 본격적인 맞짱을 벌이기 직전, 눈치챈 리차드가 선공날림. 급습을 막아낸 후 본격 리벤지 시작. 서커스 하는 동안 모은 귀족들에다가 개인친분있는 게이시르 제국 병력까지 합쳐서(크리스티나와는 서풍의광시곡 때 이미 친구가 된 상태) 리차드가 있는 왕성을 공격.
왕성이 함락되고, 도망치는 리차드는 어찌어찌해서 엘리자베스를 납치.(여튼 왕의 정당성 확보를 위해선 엘리자베스가 필요하므로)
이 쯤 될 때 철가면은 같이 살던 여자들 중 한 명을 좋아하게 되고 그 여자도 철가면을 좋아해서 둘은 쿵짝쿵짝 하게 됨.(누구인지는 캐릭터의 조교육성방법에 따라 다름) 쿵짝쿵짝 끝내고 본부인 용자의 무덤(철가면 베이스캠프)으로 복귀.
용자의 무덤에서 에밀리오(집사, 비스바덴 =창3파트2의 란, 베라모드를 싫어함)는 세라프라는 마장기(로보트라고 생각하시면 편함)를 보여주며 철가면에게 자신의 전생을기억하게 만듬.
- 큰 맥락과는 관련없는 철가면의 전생이야기
철가면은 원래 주신들에게 총애받던 천사장 루시퍼였음.(주신=아르케에서 온 신, 천사장 = 주신들이 만든 수족. 즉 천사장이 아르케에서 온 신은 아님) 그런데 주신의 부하인데 암흑신 데이모스의 딸 리리스와 사랑에 빠져서 둘은 사랑의 도피를 감행.
하지만 잡혀서 루시퍼는 고문당함(루시퍼=주신이 만든 인형, 리리스=데이모스의 딸) 그러던 중 리리스가 대신 죽겠다고 해서 리리스는 죽고 루시퍼는 풀려남. 하지만 사랑하는 사람의 희생으로 살아난 루시퍼가 행복할 리는 없고 동굴 속에서 폐인처럼 지냄.
보다못한 데이모스가 루시퍼에게 환생에 대한 이야기를 해 줌.
('몇 번이고 다시 태어나서 언젠가는 함께 살아가는 생애를 누릴 지도 몰라'라는 이야기 - 데이모스(리차드)는 뫼비우스의 우주를 알고있던 신이었음)
그 이야기를 들은 루시퍼는 환생을 위해 자살함.


정신이 각성한 철가면에게 에밀리오(=비스바덴=란)는 확실한 힘의 각성을 위해 자신과 싸워서 각성을 완성시키라고 하며 주신 3명(창2때 천공의 아성에서 쫓겨난 그 3명, 비스바덴도 여기 포함)과 3:1 마장기 배틀을 벌임. 결과는 철가면 승.
그리고 죽어가는 비스바덴(=란)은 철가면에게 잘.못.된. 지식을 전수(비스바덴은 이게 진실이라고 믿고있었으므로 의도적으로 잘못된 지식을 준 것은 아님)
- 비스바덴(란)이 오해하고 있었던 내용
흑태자가 예전에 베라모드를 죽였지만 그것은 흑태자에게 그냥 죽어준 것이었고, '앙그라'라는 곳으로 자신의 영혼을 옮겨 안타리아를 지배하려는 야심을 갖고 있음. 따라서 그것을 막지 못하면 이 세계는 베라모드의 지배 하에 놓이게 됨.
(사실 창세기전3파트2에서 자신이 겪었던 일을 자기 나름대로 추리해서 생각한 것이라 바보라고 하기엔 좀 힘듬...)
그렇게 3:1 맞짱을 뜨고 이긴 철가면. 하지만 그도 거의 죽기 직전임. 이 때 자신이 좋아하던 여자가 뛰어와 자신의 생명력을 주고는 죽어버림.
(그리고 리리스 시점에서의 전생이야기가 한 번 더 나오긴 함. 그리고 철가면 = 루시퍼의 환생, 8명의 여자들 = 리리스의 동시대 환생체들, 즉 8명의 영혼은 공유. 루시퍼를 만나기 위해서는 한 명으로 전생하기보단 여러 명으로 전생해야 그 확률이 높아지므로 그렇게 했다는 설정...)
자신이 사랑한 여자의 생명을 댓가로 목숨을 건진 철가면. 예전과 같은 결말에 다시 한 번 멘붕쇼크. 하지만 아직 엘리자베스가 리차드에게 잡혀있기에 일단 구하러 가기로 함. 각성한 철가면에겐 멘붕상태로 싸워도 리차드는 상대가 안 됨. 리차드 멸망시키고 엘리자베스를 구함.
하지만 엘리자베스는 리차드에게 정신마법으로 고문을 당해오던 상태였고 구해냈을 땐 이미 정신적인 충격으로 백치가 되어버림. 그래서 요양을 위해 용자의 무덤으로 보냄.
철가면은 자신이 좋아하던 여자가 죽어서 의욕상실. 한참을 고민하던 철가면. 이리된거 엘리자베스와 정략결혼을 해서 전쟁도 종결시키고 엘리자베스도 보살피잔 생각으로 엘리자베스와 결혼하려 함. 엘리자베스가 요양하고 있는 방으로 간 철가면은 엘리자베스가 방 벽 전체에 그린 그림을 보고 깜짝놀람. 그 그림은 바로 자기가 사랑했던 여자와 키스한 장소임. 엘리자베스는 놀라는 철가면을 돌아보며 자신이 엘리자베스고, 당신이 사랑했던 그 여자이고, 리리스라고 고백.
그렇게 철가면과 엘리자베스의 키스신으로 엔딩.

템페스트는 창세기전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호불호가 갈리는 작품입니다. 사실 이 작품 자체가 비운의 작품이기도 합니다.
서풍의광시곡과 같은 해에 출시된 템페스트는 1998년 12월에 발매되었습니다만 그 개발기간이었던 1998년. 우리나라는 IMF를 맞고 소맥도 그 영향을 받게되었죠.
그 당시 개발하던 게임이 2개(물론 더 많았겠지만)가 있었는데 템페스트와 또 다른 게임으로 육성+연애 시물레이션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재정난으로 둘 중 한 개만 개발하게되고 기존에 만들던 육성+연애 시물레이션 자료가 아까웠는지 둘을 짬뽕시킵니다. 그래서 캐릭터 자체도 아기자기하고 게임 초반에는 조교 육성시스템도 존재하고 서커스 미니게임이 존재합니다.
덕분에 창세기전 작품들 중에서는 여성들에게 가장 인기있었던 작품이기도 했습니다만...서풍의 광시곡을 재밌게 했던 사람들에게는 혹평을 받기도 한 작품이었습니다.
이런저런 말이 많았던 게임이었지만 템페스트의 스토리를 통해 창세기전3의 배경이 시작된다는 점에서 창세기전3의 길안내 역할의 게임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다음이 그 역할들입니다.
1. 살라딘과 버몬트가 투르로 잡혀감(리차드가 팔았을 것으로 추정. 템페스트에서 이를 암시하는 대사가 있음)
2. 버몬트가 팬드래건의 전권대리인이 됨(클라우제비츠는 베라모드의 음모를 막으려고 동분서주)
3. 뫼비우스의 우주에 관한 떡밥투척(데이모스의 이야기, 란의 이야기)
4. 란의 잘못된 세뇌로 창세기전3에서 철가면이 삽질만해서 삽가면이 됨(덕분에 창3파트2는 살라딘이 주인공)
다음은 드디어 살라딘/세라자드/조안/크리스티앙/알바티니 등등이 나오는 창세기전3파트1이군요.
창세기전2 정리 : https://m.hungryapp.co.kr/bbs/bbs_view.php?pid=122041&bcode=innerworld&page=5
창세기전외전 정리 : https://m.hungryapp.co.kr/bbs/bbs_view.php?pid=122539&bcode=innerworld&page=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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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친추되나한번 넣어주세요
아 정말 직접 게임 했으면 엔딩에서 펑펑 울었겠어요 ;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