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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몬스터 필드, 여신과 함께 떠나는 모험!
정동진
지난 27일부터 조용히 CBT를 진행한 게임이 있다. 그 주인공은 플레이씨의 카드 RPG 몬스터 필드다. 혹자는 카드 RPG의 인기가 예전같지 않다고 말한다. 그러나 수요는 예전부터 여전했으며, 봇물 터지듯이 등장하는 모바일 RPG의 기세에 잠시 밀렸다고 분석하는 의견도 있다.
그래서 CBT를 진행 중인 플레이씨를 방문, 유재황 대표를 만나 몬스터 필드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몬스터 필드의 시작은?
작년 1월부터 5명이서 진행한 프로젝트다. 벌써 1년 6개월이나 지났으니 출시 전까지 개발 기간은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카드 RPG의 인기가 예전과 같지 않다.
동감한다. 그렇다고 카드 RPG가 사양길로 접어드는 장르는 아니라고 본다. 정확히 1년 전의 상황은 지금의 모바일 RPG의 상황과 비슷했다. 하루가 멀다하고 쏟아지는 카드 RPG 공세에 신선함보다 지루함을 느끼는 것이 먼저였다.
지금의 상황은 다르다. 열풍처럼 스쳐 지나갔던 카드 RPG 러시가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우리를 포함한 다른 개발사들도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을 것이다. 수요는 여전하고, 이러한 수요를 채워줄 게임을 시장에서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
우리도 이러한 점에 착안, 몬스터 필드를 시작했다. 물론 게임을 개발하면서 위기와 각종 유혹, 도중에 그만두고 싶은 시기도 있었다. 그래도 한번 시작하면 출시까지 간다는 생각으로 지금까지 달려왔다.
도중에 포기한다면 지금까지 들인 시간과 노력은 어느 누구도 보상해주지 않는다. 그래서 이번 테스트도 홍보나 마케팅없이 순수한 게임의 테스트에 집중했다.
그럼 테스트의 목적은 달성했나?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아무런 홍보를 하지 않고도 1,000여 명이 접속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남들이 보기엔 볼품없는 숫자에 불과하지만, 우리 같은 회사에는 가뭄에 단비 같은 존재다.
현재도 업데이트와 패치를 진행, 라이브 체제로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그리고 우리가 생각했던 것과 실제 유저들이 생각하는 것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좋은 경험과 기회라 생각한다.
플레이한 결과 전투가 다소 밋밋하다는 의견이 있다.
그 점은 우리도 알고 있다. 다만 자동 전투에서 밋밋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그 이유는 몬스터 필드 특유의 전투 시스템에 기인한다. 현재 테스트 빌드에서 자동 전투는 일반적인 공격, 즉 평타만 가지고 싸운다. 그래서 나만의 전략이나 타이밍 배틀이 아닌 카드의 성능으로만 전투를 진행한다.
스킬이나 전략을 무시하고, 진행하는 이상 밋밋할 수밖에 없다. 반대로 수동으로 전투를 진행한다면 화려한 스킬 이펙트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수동 전투는 평타 뿐만 아니라 스킬 공격이나 유저의 전략대로 진행할 수 있다.
전투 시스템이 특이하다. 플레이하며, 임의로 액티브 타이밍 배틀이라는 말을 쓰긴 했는데...
정확히 말한다면 전투 노트 시스템이다. 몇몇 유저들은 스크린 샷의 노트를 보고 리듬 액션 게임으로 착각하기도 했다. 몬스터 필드의 전투는 노트가 핵심이다. 유저의 터치 타이밍에 따라 노트에 부여된 효과가 발동, 상황에 따라 자동과 수동을 번갈아가며 싸울 수 있다.
자동으로 진행되는 속도전보다 느리지만, 때로는 전략으로 승패를 뒤집을 수 있는 색다른 변수다. 기존 카드 RPG는 카드의 성능에 따라 난이도가 결정되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흔히 말하는 양민덱으로 일정 수준까지 극복할 수 있지만, 그 이후부터 인앱 결제를 유도하는 경우가 빈번했다.
이에 비해 몬스터 필드는 타이밍만 정확하면 몬스터에 유효한 타격이 제대로 들어간다. 일종의 운칠기삼(運七技三)이지만, 무과금 전사도 일정 수준까지 버틸 수 있는 시스템이기도 하다.
출시 시기는?
9월 중에 안드로이드 버전부터 선행 출시될 예정이다.
정동진 기자(jdj@mo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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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몬스터 필드 개발 : 플레이씨 장르 : 카드 RPG 과금 : CBT(~9월 3일) 지원 : 안드로이드 경로 : http://goo.gl/Mh3rd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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