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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스마트폰으로 RPG 만들기 참~ 쉽죠? RPG스토어 클라우드 펀딩 진행 중! 관리자김경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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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개발에 관한 지식이 전혀 없는 초보자라도 쉽게 스마트폰 RPG를 만들고 함께 즐길 수 있는 스마트폰용 게임 개발툴과 전용 스토어의 제작비용 마련을 위한 클라우드 펀딩이 진행 중이어서 관심이 모아진다.

한나래-김병진 2인으로 구성된 개발팀은 지난 7월 11부터 스마트폰 RPG 만들기 'RPG 스토어'라는 이름으로 500,000원을 목표로 클라우드 펀딩을 시작해 현재(9월 1일, 남은 기간 39일) 2,772,999원(554%) 모금에 성공했다.

이들은 요즘 스마트폰으로 쉽고 간편하게 다양한 RPG를 즐겨보고 싶으신 분들에게 이 프로젝트를 추천한다며 후원금은 게임제작 툴 출시 이후 개설될 스토어에서 게임을 보다 원활하게 즐길 수 있는 게임포인트(일종의 캐시)로 환산해 제공하며 권리를 다른 사람에게 이양 할 수 있는 권한을 별도 특전으로 제시했다.

RPG스토어 툴은 범용 게임엔진인 유니티로 제작되었기 때문에 해당 툴로 제작한 게임은 PC와 안드로이드, iOS 플랫폼에서 플레이 할 수 있음은 물론 Xbox, PS3, 윈도우8, 리눅스, 맥킨토시까지(출시버전 기준) 지원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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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게임제작 툴의 개발진척 상황은 기술적인 시뮬레이션 테스트와 구현 검토가 끝난 상황으로 유저 인터페이스의 구현과 리소스 최적화를 진행 중이며 올해 말 베타버전, 2015년 12월 최종 버전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과거 일본에서 PC버전으로 출시되어 큰 인기를 모았고 최근까지 유저들이 만든 RPG가 나오고 있는 RPG츠쿠르(만들기)와 비슷해 보이지만 유저들이 만든 콘텐츠를 올려 부분 유료화 시스템을 적용해 매출을 거둘 수 있는 전용 스토어(마켓)까지 패키지에 포함되어 있다는 점이 좀 다르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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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PG스토어'는 일종의 인디게임 전용 개발툴 + 마켓 패키지로 기존의 정형화(사업화)된 게임시장과 천편일률적인 RPG와는 다른 노선으로 일단 차별화에 성공한 모습이다. 하지만 응원의 의미가 아닌 사업투자 성격의 클라우드 펀딩이 끼어들 가능성도 있어 목적과 진정성을 유지하는 노력이 요구된다.

분리와 독립을 뜻하는 인디정신의 최종 완성형태를 추구하는 'RPG스토어'가 국내 스마트폰 게임시장에는 어떤 반향을 일으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경태 기자(kkt@mo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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