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블리자드, 오버워치 배틀넷 계정 정책 개정안 발표

하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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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는 오늘(14일) 오버워치 공식 블로그를 통해 오버워치와 관련된 배틀넷 계정 정책 개정안을 발표했다.

관계자는 “Play nice, Play fair는 블리자드가 계속해서 강조하는 핵심 가치 중 하나다. 이런 가치를 지켜나가는 노력의 일환으로 항상 공정한 게임 환경을 지켜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며, 핵 및 부정행위 등에 대해 필요한 조치들을 취해오고 있다. 꾸준한 업데이트로 핵, 치트 프로그램을 무력화시키고 탐지 능력을 강화하는 한편 게임 외적인 환경 요인에 대응하는 방안도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버워치는 현재 한국 지역 PC방 IP로 접속할 경우 무료 체험이 가능하다. 대다수의 핵 및 치트 프로그램 이용자는 이 시스템을 악용해 다수의 해외 계정을 생성하고 블리자드의 밴 웨이브와 상관없이 새로운 계정을 버젓이 사용했다.

관계자는 “이번 계정 정책 조정이 적용됨에 따라 앞으로는 Battle.net 계정 등록 지역에 유효한 게임 라이선스를 보유한 플레이어들만이 오버워치를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이 정책은 오버워치에 먼저 적용되며 추후 디아블로 lll와 스타크래프트 ll에도 역시 적용될 예정입니다. 보다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한국 이외의 지역에 등록된 Battle.net 계정의 경우 해당 게임의 라이선스를 보유하지 않으면 PC방이라 하더라도 게임에 접속할 수 없게 됩니다“라고 설명했다. 유효한 대한민국 Battle.net 계정으로 PC방에서 게임을 즐기는 플레이어는 해당 정책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이번 정책은 한국 시간으로 2017년 2월 17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하준영 기자(hjy@mona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