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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러빈] 모바일 비디오 광고, 게임 분야에서 대세로 자리잡다 관리자

장정우

URL복사 http://m.hungryapp.co.kr/news/news_view.php?durl=YmNvZGU9bm...

지난 2015년 10월, 앱러빈의 파트너사 앱스플라이어와 함께 모바일 비디오 광고 소비 현황에 대한 조사를 한 적이 있다. 당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모바일 비디오 광고가 일반 광고에 비해 유저 리텐션 효과가 40%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2015년 1분기에서 3분기까지 190% 성장하여 전체 광고 시장에서 가장 급성장 중인 광고 형태로 확인이 되었다.

그때의 모멘텀 이후 우리의 현 위치가 어디인지 살펴볼 시점이다. 자사 분석에 따르면 2016년 4분기에 비디오 광고는 모바일 광고 전체의 77%를 차지했다. 게임 산업의 경우, 비디오 광고 집행 비율이 타 광고 대비 93%로 월등히 앞서고 있다. 게임 외 산업에서도 비디오 광고가 점차 성장폭을 늘려가고 있는 추세이다.

리텐션 측면으로 봤을 때도 비디오 광고가 일반 광고를 압도적으로 앞지르고 있으며, 그 중 iOS 앱이 안드로이드 앱에 비해 소폭 우위에 있다.

방법론

앱러빈과 앱스플라이어는 함께 모바일에서의 유저 행태와 리텐션에 대해 파악할 수 있는 수십억 개의 데이터 포인트를 분석했다.

비디오 광고비 현황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앱러빈은 2016년 전체 광고비 중 비디오 광고비가 차지하는 비중을 살펴보았으며, 전반적인 성장 과정을 파악하기 위해 특히 2016년 4분기에 집중했다. 앱러빈의 자체 DSP와 RTB 파트너사, 그리고 앱스플라이어의 분석 플랫폼을 통해 게임을 포함한 전 업종에 대한 수십억 건의 데이터 세트를 분석했다.

2016년 4분기에 대한 분석은 5,000개 앱(2,000 인스톨 이상인 앱만 해당)에서 이루어진 7억 건의 비자연유입 인스톨(non-organic install)과 18억 건의 오픈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각 앱 인스톨의 효과를 측정하고 다른 광고 형태와 비디오 광고의 효과를 비교했다. 지난 리포트에서는 2015년 1분기에서 3분기까지의 비디오 광고비 트렌드를 살펴봤다면, 이번 리포트에서는 2016년 4분기를 살펴봤다.

전 업종에 걸쳐 그래픽과 플레이어블 광고를 제외하면 비디오 광고가 전체 광고비의 77% 비중을 차지했다. 이 가운데 가장 놀라운 것은, 게임 산업의 전체 광고비 중 93%를 비디오 광고가 차지했다는 것이다. 게임 외 산업에서는 전체 광고비의 58%가 비디오 광고, 42%가 일반 광고로 나타났다.

전체 트렌드를 보면 비디오 광고가 대세에 오르면서 성장폭이 서서히 둔화되고 있다. 이미 최고조에 올라있으니 게임 산업 내에서 더 이상 파이를 넓히기 어려운 것이다.

비디오 광고의 리텐션 데이터를 봤을 때 왜 선호도가 높은지 알 수 있다. 퍼블리셔에게는 높은 수익을, 광고주에게는 높은 광고 효율을 주기 때문이다. 유저들에게도 30초 비디오가 이미 익숙하고 보상형 비디오 광고처럼 선택적 수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반응이 좋다.

비디오 광고를 통해 유저를 유입한 앱은 타 광고 형태에 비해 24% 높은 리텐션을 얻는다. 하지만 iOS와 안드로이드 플랫폼에서는 차이점이 있다. 비디오 광고로 인한 리텐션 효과가 iOS와 안드로이드에서 각각 29%와 21%가 높았다.

결론

비디오 광고가 여러 광고 포맷 중 유저, 퍼블리셔, 광고주 모두에게 가장 영향력 있고 효과적인 광고 형태로 입증되면서 모바일 광고의 중심으로 자리잡은 것이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고 그에 가장 큰 역할을 한 것이 바로 모바일 마케팅의 트렌드 세터로 알려져 있는 게임 산업이다. 그랬던 게임 산업 내에서 최근 비디오 광고 시장이 서서히 포화상태에 이르자 게임 마케터들은 플레이어블 광고와 같은 새로운 형태에 서서히 눈을 돌리고 있다. 하지만 게임 외 앱들에게는 여전히 비디오 광고를 통해 수익을 높일 수 있는 기회들이 무궁무진한 것으로 보인다.